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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의료기술직공무원 합격수기 - 밑그림을 그리는 중에, 작품이 덜 됐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 등록일

    2026-06-30

    조회수

    69

  • 작성자

    대방열림

  • 본 내용은 2026 경상북도 최종합격생 수험번호 44200004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2026 의료기술직(임상병리) 합격생입니다.


    저는 대방열림고시학원에서 2년 정도 인강를 들었는데요,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해야 했던 터라 완전하게 집중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급할 것 없어. 내 페이스대로 하자’ 라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일단 시작하기에 앞서서, 지방직 공무원은 각 지자체 별로 1~2명 정도만 뽑기 때문에 1등을 해야만 합격한다는 압박이 컸습니다. 모든 분들이 같은 마음으로 주저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나라고 왜 안 되겠어?’, ‘될 때까지 한다’라는 마음가짐을, 지칠 때마다 되뇌었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1등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고, 항상 중위권을 유지하던 학생이었습니다.)


    10여 년 전에, 출산휴가 3개월 동안 공무원이 되어보겠다고 아주 잠깐 공부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타 학원에서 강의를 들었었는데, 많이 지루했던 기억이라 그 곳은 배제하였고, 공무원카페 등을 통해서 알아보니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곳이 대방열림고시학원이라 바로 강의를 신청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학창시절에 생물이란 과목을 참 좋아했어서 수월하게 공부하겠다 싶었죠. 오랜만에 강의를 들어보니 참 어렵더군요..? 잘하기보다 좋아하기만 했나 봐요.


    처음에는 책 내용을 토씨 하나 안 빠뜨리고 읽고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가고. 이렇게 공부를 했었는데, 강의 중 최정환 강사님께서, 꼭 안 나오는 것만 공부하는 학생이 있다고 하셨어요. 네. 저예요.. 완벽히 알고 내 힘으로만 문제를 풀겠다는 오만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혹시 저와 같은 분이 계시다면, 이론을 공부하면서 문제 푸는 스킬을 같이 키워나가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2회독을 할 때에 0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더라구요. 책을 읽으며 외워지는 내용보다, 문제를 풀면서 더 많은 지식이 새겨지는 것 같아요.


    최정환 강사님은 항상 기초지식을 먼저 알려주신 다음, 본 강의에 들어가십니다. 그래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다보면 아~ 그래서 그걸 설명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뇌섹남이십니다.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존경심이 생기더라고요.



    가장 어려웠던 세포호흡과 광합성 파트. 화학식과 그림이 많아서 더 어렵게 느껴졌어요. TCA 회로와 캘빈회로는, 애매하게 기억하면 계속 헷갈리는 것 같아서 책을 안보고 혼자 그릴 수 있도록 여러 번 연습했어요. 잊어버리면 다시 외워서 그리는 것을 10번 정도 했어요.


    심화생물은 범위가 아주 방대하고 어려워서 가볍게 강의를 들었고, 기출문제에서 해당 내용이 나오면 자료로 돌아가서 한 번 보거나, 생소한 것이 나올 때마다 외우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의료관계법규와 공중보건학은 김희영 강사님께서 강의를 해주십니다.


    의료관계법규 같은 경우는 경험담을 잠깐씩 이야기 해주시는데, 흥미를 돋구어 주셔서 재미있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하는 꿀팁과 외우는 방법을 많이 알려주십니다. 

    특유의 말씀하시는 억양 때문에 귓속에 맴돌아서 외운 부분도 있어요! 저도 법을 읽을 때 같은 억양으로 읽곤 했습니다.


    의료관계법규는 문장이 다 비슷해서 그 법이 그 법 같아요. 강의를 듣고, 그 다음에는 자료를 한번 정독하였고(처음 읽을 때에는 마치 글을 모르는 것처럼 눈을 통과해서 후두부로 지나가는 느낌이예요),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었습니다.


    기출을 풀다 보면 이 내용이 어느 법에 포함되는지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가 있더라고요. 손을 놓으면 잊어버리게 되어서 가볍게라도 반복해서 기출문제를 보는 것이 중요했어요.




    공중보건학은 의외로 외울 내용이 많았어요.


    그리고 수험생들이 가장 힘들어한다는 역학과 감염병 관리.. 역학의 경우에는 암기도 필요하고 이해도 필요해서, 마음을 비우고, 다시 볼 때마다 처음 배운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법정감염병은 김희영 강사님 말씀대로 잘 외우면 효자 파트가 되더라구요. 외우는 문제가 오히려 함정에 덜 빠지고 쉽게 출제되는 것 같아요.

     

    알려주신 암기팁대로 외웠지만, 시험장에서 시험지에 암기팁을 적고 기억을 꺼낼 시간이 없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1급에서 4급까지의 법정감염병을 무작위로 나열하여 타이핑하고, 여러 장 출력했습니다. 1급은 빨간색, 2급은 파란색, 3급은 보라색 색연필로 동그라미 쳐서 지워나가는 방법으로 나름대로 훈련을 했어요. 그러면 문제에서 감염병이 보기로 주어졌을 때, 몇 급인지가 어렴풋이 떠오르더라고요. 3-4장 정도 그렇게 해보니 이 부분은 가볍게 보고 넘어갈 정도로 쉬운 파트가 되어있었어요.


    모든 내용을 무작정 다 외우기보다, 기출에 나오는 중요한 것 위주로 먼저 한 바퀴 공부를 한 뒤, 점수를 어느 정도 확보(?)하고 그 다음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방법이 좋아요.


    저는 기출에 딱 한번 출제 되었는데 외울 내용이 너무 방대한 경우에는 과감하게 버리는 방법을 사용하였어요. (시험에 나온 적이 없는데 나올까봐 외우는 것 또한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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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과목의 기출을 풀 때면 항상 기분이 저조했어요. 많이 틀렸기 때문이예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건 당연한 거였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술작업을 할 때에 구상을 하고, 밑그림을 그리고, 색을 하나하나 채워나가야 완성이 되듯이 공부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밑그림을 그리는 중에, 작품이 덜 됐다고 좌절하지 맙시다.


    노란색이 부족하면 노란색을 채우고, 파란색이 부족하면 파란색을 채우면 되죠. 잘못 색칠했다면 수정도 해 가며 개개인의 작품을 멋있게 만들어 나가시길 바라요. 


    (면접: 대방열림고시학원에서 제공해주신 자료로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면접시험에서 받았던 질문의 대부분이 예상문제지에 있었던 내용들이었습니다. 질문을 차근히 읽고 답변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하고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준비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본인의 가치관이나 인간관계, 공무원에 대한 생각과 의지, 해당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보건소사업등에 대한 내용들을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보건소 사업같은 경우에는 잘 모르면 아예 답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면접 전 보건소를 방문하여서 팜플렛이나 홍보문구등을 꼭 확인하고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