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간호직 경력경쟁시험, 교수님들 믿고 따른 결과 2개월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본 내용은 2021 하반기 경기도 시험 최종합격자이신 수험번호 50220106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저는 아이를 가정 보육 하면서, 2개월 단기로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8년간 근무했고, 현재는 육아 휴직 중입니다. 육아로 인해 복직에 대하여 오랜시간 고민을 하였고, 3교대 근무를 해서는 가정과 일에 모두 충실할 수 없겠다 생각하여 공무원 임용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경기도에서 추가 채용 공고가 올라왔는데, 시험 과목에 생물이 있더라구요.

저는 경기도에 지원하고 싶었지만, 한국사는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서울시에 도전하려고 했기 때문에, 이번 시험이 저에겐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학원 선택에 중점을 둔 것은, 경력 채용 대비반 커리큘럼이 있느냐 였습니다. 경채 공고가 시험을 두달쯤 앞두고 올라오다 보니, 경채 대비반 수업이 있는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방열림고시엔 경채 대비반 과정이 있었고, 2달 내에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습니다.

[생물]

최정환 교수님의 강의 스타일은 너무도 저와 잘 맞았습니다.

가끔씩 보이는 교수님의 단호한 말투와 지적이 참 좋았어요^^; 딴짓하지 않고 강의에 더 집중하게 되고, ‘내가 이렇게 나태해지면 안 되지’라는 생각도 들게 하셨거든요.

강의가 계속될수록 수없이 중요한 내용들 반복하시며 강조하시는 것도 정말 많이 도움되었어요. 그 결과 기억에도 잘 남고 단순 암기가 아닌 이해를 하며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경채 대비반 강의 특성상 기본이론 강의와 기출문제 풀이 강의가 있었는데, 기본이론을 다 듣고 기출문제를 풀려고 하니 하나도 풀 수가 없는 상태였어요... 많은 좌절을 했지만, 좌절할 시간도 부족했기 때문에 금새 털고 바로 기출문제 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실 문제 풀이를 통해 심화 이론을 배운다는 게, 당시에는 막막하고 버거웠어요. 하지만 돌이켜보니 오히려 문제를 통해 배워서 문제 풀이에 적용하는 법을 단기간에 터득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번 경기 경채시험의 생물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 하셨는데, 제가 첫 시험임에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교수님의 방식대로 따른 결과, 이해하며 공부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지역사회간호]

김희영 교수님강의를 듣고 저는 ‘지역사회간호 강의가 이렇게 재밌을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을 했어요. 아무래도 전공 과목인 만큼 공부할 범위 자체도 방대하고 암기할 것도 많은 과목인데, 

흥미를 느끼게 되면서 정말 쉽게 암기할 수 있었어요. 여러 가지 경험하신 것들을 강의에 녹여내신 덕분에 학부 시절엔 몰랐던 지역사회간호과목에 재미를 느꼈답니다^^ 그리고 교수님 역시 수시로 반복하고 강조해주셔서 더 수월하게 암기할 수 있었어요.

필기 합격 발표가 나고 면접까지 1주일 정도 시간이 있었어요. 면접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었는데, 학원에서 면접자료를 전달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주어진 시간도 짧았고 육아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려워 따로 면접 스터디를 하진 않았어요. 보내주신 자료만으로 준비를 했고, 면접특강을 통해 어떻게 면접이 진행되는지 파악할 수 있었어요.

제공해주신 질문지에 대한 준비 외에도 수많은 기사들을 보았고,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한 부분은 제가 지원한 지역에 대한 것이었어요. 그 지역에 대해, 그 지역의 사업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다 알겠다는 마음으로 시청, 도청 홈페이지에서 각종 서식을 확인하면서 준비했는데 이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남편이랑 면접 연습을 했는데, 스터디는 안했지만 그만한 도움이 되었어요. 혹시 면접 스터디를 못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가족분들과 연습해보는 것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2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었기 때문에 저에게 맞는 전략이 필요했어요.

가장 먼저 한 일은 2달간의 계획을 상세히 세우는 것이었어요.

강의는 어디까지 들을지, 문제 풀이는 어디까지 할지, 회독은 어느 부분을 할지 자세히 계획하고 그대로 하려 했어요.

두 번째는 마음 다잡기에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후회가 남지 않게, 아이한테 소홀했다 후회하지 않게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공부할 땐 공부에만 집중했고 아이를 볼 때는 아이에게만 집중했어요.

마지막으로는 나만의 공부 방법을 활용하는 거에요. 이해를 높이는 저의 공부 방법은 책에 밑줄을 긋고 필기 하는 것보단 제가 강의 내용을 적어가며 따로 노트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많은 분들께서도 각자의 공부 방법이 있을 거에요. 다른 사람이 하는 방법에 현혹되지 마시고, 본인에게 잘 맞는 스타일로 밀고 나가세요!

저는 생물과 지역사회간호 모두 제가 만든 요약 노트를 수시로 읽었고, 기본 책도 5번은 회독했어요. 기출 문제도 5번 이상 풀었구요. 많은 반복을 통해 이해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부 시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육아로 인해 공부를 못한 날엔 3시간 한 적도 있었어요.

얼마나 오래 공부했냐가 아니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교수님들을 믿고,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밀고 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육아 병행 하시는 분들과 직장 병행하시는 분들께서는 공부 시간이 적기 때문에 더욱 불안하기도 하고 좌절하시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랬어요.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라고 불안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있지?’비교하게도 되겠지만, 주어진 역할 내에서 최선 다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의지를 잃지 마세요.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수험생 분들에게 비록 짧은 시간일지라도 단기 합격 하실 수 있다고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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