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건복지부 7급 보건직 합격수기, 6개월 준비 노하우
등록일
2021-04-27
조회수
1698
작성자
대방열림
보건복지부 7급 보건직 합격수기, 6개월 준비 노하우
본 내용은 2021 보건복지부 7급 보건직공무원 시험 최종합격자이신 수험번호 '71025' 님께서 제공해주신 내용입니다.
저는 병원을 다니면서 '의료진이 행복하게 일하고 환자도 행복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였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때 우연히 찾은 것이 보건복지부였고, 제가 만드는 정책이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에 병원을 퇴사하고 바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다른 공무원에 비해 공고도 불규칙하게 나고 뽑는 인원이 많지 않아 복지부 시험만을 보고 준비하는 것이 리스크가 컸지만, 다른 보건직/간호직 공무원을 준비하면 오히려 과목수가 더 늘어나 공부시간이 줄어 들 것 같아 보건복지부 하나만 바라보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실질적으로 공부한 기간은 5~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그 기간 동안 한 번에 합격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기 시작했고 결국엔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꼭 저의 합격수기가 다른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적었습니다. :)
처음 보건복지부를 준비 할 때 여러 학원을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정보가 부족했기에 전적으로 학원에 물어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대방열림고시학원 블로그를 통해 보건복지부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자격조건에 대해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다른 학원과 다르게 가족처럼 저를 대해 주시며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동안 강의를 하고 전체 공무원 직렬이기 보다는 간호직 전공으로 특히 강의를 하기 때문에 전문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샘플강의를 들으며 딱딱한 강의가 아니라, 다시 공부하는 저도 들을 수 있는 재밌는 강의여서 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택했을 때 이미 강의가 시작했었지만 저는, 일주일 정도 시간을 열어주어 못 들었던 2주 분량의 강의를 듣고 시간에 맞춰 직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공중보건/보건행정>
처음엔 전공과목을 대학교 때부터 들었던 내용이라 어느 정도 괜찮을거라 생각했지만 내용도 너무 방대하고 생소한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김희영교수님 강의는 어려운 부분을 좀 더 쉽게, 또한 한번의 설명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설명 후 정리를 통해 다시 한번 이론을 정립하게 해주셨습니다.
처음 강의를 들었던 저도 쉽게 따라갈 수 있었고,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외워야하는지 그리고 이 부분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독학했으면 ‘이런거 까지 외워야 할까?’라고 생각해서 넘어가려고 했을 수도 있던 부분을, 다시 한번 외워야한다며 환기 시켜 주셨습니다. 특히 외우는 방법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셔서 더 빨리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수업 중간중간에 외운 것을 확인하고 매일 전 주 내용의 퀴즈를 보며, 처음에는 많이 틀려서 부끄럽기도 하고 주변 실강생들이 대답을 잘 해서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저도 같이 대답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항상 복습을 철저히 하고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퀴즈에서 높은 점수를 맞기도 하며 공부에 흥미를 더더욱 느꼈습니다.
저는 인터넷 강의를 듣다보면 자꾸 강의를 미루려고 해서 직강을 신청해 들었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해결 할 수가 없어 힘들었지만, 진통카페에 올리면 교수님이 1~2일 내로 답변을 해주셔서 해결하기 훨씬 수월했습니다. 이런 부분은 직강생 뿐만 아니라 인터넷 강의를 듣는 모든 분들도 이용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른 분들이 이미 질문 한 것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보건복지부는 5과목이지만 한과목 한과목이 범위가 많고 정보도 특히 없어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망설였습니다. 대방열림고시학원에서 전공과목을 3개월 동안 모두 들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단기간에 체계적으로 전공과목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공중보건과 보건행정은 양이 방대해서 처음에는 필기노트를 따로 만들었지만 필기노트를 만드는 시간이 많이 뺏긴다고 생각해서, 이후에는 수업을 듣고 책에 중요한 부분을 포스트잇을 이용해 정리하고 회독을 늘리는 것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 3개월 동안은 문제풀기 보다는 전공과목의 이론 위주로 공부하고 한 단원이 끝나면 이론책의 뒷부분에 있는 작은 문제를 풀며 다시한번 이론을 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제 풀기는 이론을 3회독 정도 했을 때부터 시작했고, 강의를 듣고 싶었지만 공고가 갑자기 나서 문제집 책을 사서 같은 문제를 5번 정도 반복했습니다.
저는 항상 문제집을 여러권 사는 것 보다, 한권을 정확하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꼭 여러분들도 하나의 문제집을 완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도록 하면, 결국엔 모든 내용을 다 알게 되어 다른 문제들도 다 풀 수 있을 겁니다.
보건복지부 면접은 정책부터 시작해서 인성 까지 다방면으로 물어본다고 들었기에 준비하는데 있어 많이 힘들었습니다. 면접 준비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진통카페 공무원 면접대비와 시사상식, 뉴스 코너를 매일 확인했습니다. 또한 매일 9시 뉴스를 보는 습관을 통해 시사상식에 익숙해지려고 했습니다.
시험을 보고 나서 1차 합격 발표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잘 쳤는지 가늠은 되지 않았지만, 1차 합격을 한다면 1주일 후 면접이기 때문에 자소서 작성과 면접 준비를 함께한다면 시간이 조금 부족할 수 도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 시간동안 공부에 집중도 되지 않을 것이니 작년 자소서 항목을 보며 자소서를 적고, 보건복지부의 조직도 등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1차 합격 후에는 대방열림고시학원에서 보내준 면접자료를 통해 나만의 답변을 만들고 보건직 친구들과 함께 서로 말하는 연습을 가졌습니다. 카페에서 스터디를 모집하는 글이 있으니 잘 참고해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면 면접에 가서도 떨지 않고 말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면접도 생각지도 못한 질문들이 많아 당혹스러웠지만 주로 면접자료 위주로 나왔기 때문에 자신감있게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10시정도까지 충분히 자고 12시 정도에 독서실에 나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이렇게 습관이 되다보니 점점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갔고, 거의 새벽 3~4시까지 공부했던 같습니다. 다른 후기를 보았을 때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도 있었지만 굳이 그것을 따르기 보다는 자기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합격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으로 매일매일 공부를 한다는 것은 상당한 스트레스 였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내내 공부하기 보단 ‘일요일’을 저의 쉬는 날로 했습니다. 그날은 잠도 푹 자고, 보고싶었던 영화도 보며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중간중간 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던 날에 공부를 못하면, 그 다음날 저를 너무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어제의 나에게 일기를 쓰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지며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끔 공부가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나만 그런게 아니니 너무 걱정은 하지말고 마음을 다잡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다른 공무원 시험에 많이 뽑지 않고 불규칙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보건복지부에 가고 싶다는 생각과 그 생각을 이루기 위해 꾸준하게 공부한다면 여러분들도 충분히 최종합격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공무원이 된다는 것이 굳이 안정적인 직업이여서 선택을 한 것이기보다는, 정책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직업이여서 더 열심히 공부 했던 것 같습니다. 어떤 마음가짐이든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오길 바랍니다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