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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환경연구사 합격수기! 과목별 공부법과 나만의 꿀팁

  • 등록일

    2024-01-30

    조회수

    2205

  • 작성자

    대방열림

  • 환경연구사 합격수기! 과목별 공부법과 나만의 꿀팁

    본 내용은 2023 최종합격자이신 수험번호 22000068(경기), 456010099(인천)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대방열림에서 들었던 강의와 카페가 도움이 많이 되었고,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싶어 환경연구사 합격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인천과 경기도 환경연구사를 합격하였고, 제가 일하던 곳이 경기도라서 경기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환경연구사 합격수기


    1. 연구사 준비 이유

    저는 공공기관에서 일하면서 연구사가 하는 일을 직간접적으로 겪으며 국가와 국민에 기여한다는 사실에 책임감과 성취감을 느꼈고, 주체적으로 일을 하고 싶어서 연구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2년정도 공부를 하다 안하다 반복하다가 그만두고 3개월간 공부하여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은 정말.. 체력이랑 정신력이 뒷받쳐줘야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체력도 딸리고 계속 몇문제 차이로 떨어져서 용기내어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무조건 퇴사가 답이 아니고, 자기만의 속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생활을 빨리 청산하고 싶고 여건도 되어 그만두었지만, 계획을 꼼꼼히 세운 후 결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2. 평혜림 선생님 강의

    인터넷 검색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대방열림의 평혜림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신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평혜림 선생님께서 이해가 쉽고 자세히 알려주셔서 비전공자도 기초부터 탄탄히 잡을 수 있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공자였는데, 아는 내용은 한번더 이해하면서 넘어가고 이해가 잘안되는 부분은 새로운 지식을 얻는다는 생각으로 재밌게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따로 강의를 들으면서 기본서를 보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요점정리 공책을 만들어 자신만의 언어로 따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알려주셔서 정리를 하면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공부시간

    저는 직장을 다닐때는 평일에 점심시간 1시간, 퇴근하고 2~3시간씩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주말에는 도서관을 가거나 집에서 6시간정도 한 것 같아요. 일과 병행하면 정말 어려운게 회식이나 약속이 잡히면 그날은 그냥 공부를 안한 것이기 때문에... 너무 불안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일과 병행하는 분들은 불안감을 이겨내고 공부할 땐 확실히 공부하고, 쉴 땐 확실한 쉬는 시간을 가지기를 추천드립니다.


    퇴사하고나서는 개인적인 일이 있어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쉬었고 나머지 날에는 1시간~9시간 정도 공부를 꾸준히 하였습니다. 공부가 안될 때 아예 놓지 않고 1시간이라도 한다는 생각으로 책상에 앉아서 잘되는 경우 더 하기도 하고 안되면 다시 놀다가 또 공부하고 했습니다. 앉아있는 시간보다 얼마나 집중하고 꾸준히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공부방법

    1) 환경공학

    환경공학은 평혜림 선생님 기본서 하나만 보았습니다. 기본서 안에 있는 문제를 외울정도로 여러번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문풀이랑 인터넷에 나와있는 9급, 7급, 연구사 환경공학 문제들을 전부 다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환경공학이 환경화학과 대기오염관리, 환경보건 등 과목들의 기본이기 때문에 제일 시간을 많이 들여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계산문제는 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암기하는 게 필요하고, 복잡한 계산이라도 손으로 푸는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환경화학

    인터넷에 나와있는 9급, 7급, 연구사 기출문제 환경화학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부분을 공무원 일반화학 책을 보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일반화학에 대한 기초를 잡고 가진 않았어서 마지막까지 화학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고, 실제로 이번 시험에서도 일반화학 문제가 2-3문제 이상 출제되었는데 정말 쉬운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1문제 틀렸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화학기초를 꼭 잡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만, 환경화학은 일반화학문제 비중이 적은편이므로 인터넷에 나와있는 9급, 7급, 연구사 기출문제 중 환경화학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부분이나 일반화학 부분만 화학 책과 정리공책을 보면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화학을 제외하고는 중금속 등의 토양이나 지하수의 거동 및 영향, 구조식, 수질과 관련된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네른스트식, 산화환원전위, 이온화 과정, 평형상수, 완충용액, 농도개념(% 농도, 몰농도, 몰랄농도, 노르말농도 등), 산염기 중화반응(액성 같을 때랑 다를 때 개념 확실히), 알칼리도(무조건 1~2문제 출제되는 것 같아요) 등은 꼭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면 환경화학과 수질 부분 모두 좋은 점수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대기오염관리

    대기오염관리는 환경공학에 속해있어 따로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았는데, 기사책도 같이 공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 환경공학의 대기 부분이나 서울시 대기오염관리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따로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예를들어 대기오염관리 문제에서 미산란, 레일리산란 관련 내용이 나왔으면 산란의 정의, 종류, 방향, 세기 등 까지 따로 정리하여 수시로 읽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새로운 내용이 나와도 책엔 없지만 미리 공부가 되어있는 경우도 있었고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4) 환경보건

    인천시 선택과목이 대기오염관리였지만, 경기도 시험을 위해 환경보건도 공부를 했었습니다. 이승훈 환경보건 책을 사서 여러번 읽고 통합해서 정리하고 외웠습니다. 특히 수인성감염병 종류와 특징, 도수율 건수율 등 산업재해지표, 인수공통감염병 종류 등 자주 나오는 문제가 있는데, 이것들은 확실히 암기하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환경보건의 경우 60% 정도가 환경공학 관련 문제이기 때문에 환경공학 공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공정시험기준, 법규

    공정시험기준과 법규는 문제를 풀다보면 자주 나오는 부분이 보입니다. 환경정책기본법의 환경기준(대기, 소음)이나 각종 소음 기준들, 대기측정망 종류, 환경영향평가 정의 등은 정말 꼭 외우고 있어야합니다. 대충 외우지말고 쓰진 못하더라도 말로 말할 수 있을정도로 정확하게 외우세요! 어느정도 공부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되니, 그런 부분이 나올때마다 정리를 잘 해두시면 시험을 볼때쯤에 꽤 많은 양의 공정시험과 법규 내용이 있고 이것만봐도 대부분의 관련 문제는 맞을 수 있어요.

    시험에 이런 것 까지 어떻게 외우지? 하는 법이나 공정시험 문제가 나오는데, 이건 거의 모두가 모르는 문제이기 때문에 걱정마시고 잘 찍으시면 돼요. 평소에 모르는 문제 나올때마다 법제처에 들어가 이것저것 찾아봤으면 어렴풋이 기억이 나서 맞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불안하면 기사책의 공정시험 부분과 법규 부분을 몇회 푸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기출문제 

    - 공기출에 들어가면 9급, 7급, 해경 문제들 중 <환경공학, 환경공학개론, 환경화학, 대기오염관리, 수질오염관리> 과목들을 검색하여 여러번 풀었습니다. 다운받다보면 문제 양이 꽤 됩니다.

    -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서울시 연구사 기출문제가 있는데, 난이도가 있는 문제들도 꽤있어 풀면서 새로운 개념을 많이 정리했습니다.

    기술고시 환경공학, 환경화학 문제들은 좀 깊이 있고 어려운 문제가 있어서 문제를 푸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오히려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카페에 나와있는 복원문제를 따로 정리하여 풀어봤습니다. 복원이 정확히 된 것이 아니라 답이 없는 문제도 가끔 있는데, 여기에 시간을 너무 많이 쏟지 말고 적당히 문제 의도만 파악하고 이런유형의 문제가 나오는구나 알고 정리하면 됩니다. 정리하다보면 생각보다 문제가 애매하게 나오는 게 많고 허를 찌르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에서 공부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경기도 문제 중에 호수의 성층현상 관련해서 가장 온도가 낮은 곳은? 이런식의 문제가 있었는데, 겨울 성층현상의 경우 표면수가 0℃이고 심층수가 4℃이므로 정답이 겨울 표면수였습니다. 개념이 잘 잡히지 않고 급하게 문제를 풀다보면 겨울 심층수의 온도가 가장 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7) 회독방법

    직장을 다니는 동안은 회독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3개월 동안 공부했을 때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3개월동안 꼼꼼히 기본서를 3.5번 정도 회독하였고, 문풀은 2번 정도 회독하였습니다. 수질-대기-폐기물-화학-토양지하수-소음진동-공정시험법, 법규 순으로 공부했고, 한달동안 1회독을 하면 까먹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문풀도 같이 회독하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수질 기본서와 공책을 회독할 때 문풀은 대기를 풀고있고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기본서를 회독하면서 요점정리공책은 어떻게 봐야할까 정말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거 두 개를 다 보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기 때문에 기본서 위주로 읽되, 기본서와 공책 서로에게 없는 내용만 읽으려고 했습니다.

    또 문제를 풀다보면 비슷한 유형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자주 틀리는 유형은 따로 공책에 정리하여 수시로 풀었습니다. 그때 그때 정리하시다보면 꽤 많은 양의 문제가 정리되는데 이걸 수시로 풀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2주전에는 기본서나 문풀에 나온 내용 중 아직도 잘 모르거나 어려운 부분을 따로 A4에 써서 5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시험 전날 이 5장만 읽었고 잘 모르는 부분을 마지막까지 본다는 점에서 불안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5. 면접

    1) 인천시 면접을 준비하면서 5명이서 스터디를 하였고, 같이 여러 의견을 나누면서 토의연습과 모의연습을 해본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선하고 좋은 분들을 스터디원으로 만났을까 생각해요. 덕분에 즐겁게 스터디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정보도 많이 공유해주시고 서로 격려도 해주면서 가끔 잡담도 나누고 너무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서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스터디는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스터디 외의 시간에는 개인면접 질문 공부를 했습니다. 카페에서 보내준 실전 질문들은 거의 다 답변을  써보았고, 쓰다보면 역량별 경험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면접 볼 때 답변을 달아보았던 질문들이 아니더라도 관련 경험들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인천시면접관 분들은 다 웃으시면서 상냥하게 대해주시고 질문도 10개 내외로 해서 비교적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토의면접이 부담이 많이 됐는데 그렇게 비중이 높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말하기 연습, 시험 본 지역의 정책, 환경문제와 해결방안, 연구원 홈페이지, 자신의 역량을 표현해낼 수 있는 경험 등을 잘 정리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아요.

    2) 경기도는 인천에 비해서 확실히 압박면접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사전조사서(15분)와 5분스피치(30분)를 45분동안 먼저 작성하고 면접을 봅니다. 다급한 면접 분위기였고 이런 분위기속에서 말하는 연습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꿀팁이 될 수 있는 것들

    1) 요점정리 노트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하는 요점정리 공책도 좋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기본서에 꼼꼼히 정리한 후 기본서만 회독하는 것도 시간이 없는 분들에게는 더 좋은 방법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서에 쓸 공간이 부족하면 따로 A4용지나 공책에 정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느긋하게 공부하고 싶어 꼼꼼히 정리하였는데, 예쁘게 정리한 공책을 보니 더 공부하고 싶어지고 재밌기도 했습니다.

    공책에 정리를 하신다면 제가 썼던 바인더 노트를 추천드립니다. 자유롭게 중간에 노트를 빼고 끼워넣을수도 있고 코넬노트속지를 이용하면 나중에 알게 되는 관련 내용들도 추가적으로 정리가 가능합니다. 공책 정리할 때 사이사이 많은 공간을 남겨두고 널널히 써야해요. 나중에 분명 추가할 내용이 생깁니다. 예를들어 저는 자주틀리는 문제의 보기내용을 코넬노트 왼쪽부분에 써서 공책 회독할때마다 그 문제를 보면서 외웠습니다.



    2) 여러권의 책? 하나의 책?

    여러 책을 보는 것도 새로운 내용을 알게되어 좋지만, 개인적으로 하나의 책을 완전히 이해할정도로 반복해서 읽는 것이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하나의 기본서를 계속 읽다보면 습관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읽으며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해가 조금이라도 안되는 문장이나 단어는 꼭 광범위하게 찾아보면서 이해하고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암기방법 

    눈으로만 보고 넘어가면 다음에 조금만 응용되어 나와도 또 틀립니다... A4에 키워드 하나를 쓰고 마인드맵 형식으로 관련 지식을 간단히 펼쳐보는 것도 목차별 내용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시간이 오래걸려서 자주나와 꼭 외워야할 것들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수질, 대기, 폐기물은 목차를 정리하여 1장 짜리로 프린트해서 그 목차만 보고 하위 내용들을 읊어보았습니다. 가끔 문제 중에 “~에 따른 분류가 아닌 것은?” 이런식으로 나왔을 때 개념만 정리한 상태라면 그 분류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폐기물 매립 방법에 따른 분류는 단순매립, 위생매립, 안전매립이고, 폐기물 매립 공법에 따른 분류는 내륙매립과 해양매립이고, 폐기물 종류에 의한 분류는 차단형 매립, 안정형 매립, 관리형 매립입니다. 외우는 것들의 큰 제목, 중간 제목 등을 항상 같이 외우며 이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준비중인 분들게 응원해드리고 싶은 말

    저는 일과 공부를 병행할때도, 일을 그만두고 공부만 했을때도 물론 힘들때가 있었지만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때로는 맛있는 것도 먹고 취미 생활도 하고 친구도 만나면서 행복하게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정신이 맑고 체력이 있어야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고, 그 외의 시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가 보이지 않고 걱정이 많이 될 때는, 명언이나 다짐을 적어 잘보이는 곳에 붙여놨습니다. 예를들어 구체적으로 “2024년 <이름> OO 합격” 이라고 써놓으니까 퍼질러 놀다가도 그것과 눈이 마주치면(?) 책상에 앉게 되더라구요. 포기 하지 않으면 원하는 것을 이루는 날이 꼭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던, 진도가 좀 느리던... 시간이 좀 걸리면 어때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멋있고 언젠가 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원하시는 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