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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영양교사 임용고시 수석 합격수기! 얼마나 촘촘하게 내것으로 만드는지가 중요합니다.

  • 등록일

    2023-02-21

    조회수

    4120

  • 작성자

    대방열림

  • 2023 영양교사 임용고시 수석 합격수기! 얼마나 촘촘하게 내것으로 만드는지가 중요합니다.

    본 내용은 2023 서울시 교육청 영양교사 최종합격자이신 수험번호 11770237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교직이수 + 졸업 후 1년 준비 (4학년 말엔 준비 없이 응시만 해봤음.) 


    대학교 입학 후 교직이수라는 제도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고,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교직이수를 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교육봉사나 교생실습 등 영양교사의 직무와 관련된 여러 경험을 거치면서, 아이들과 함께할 때 가장 행복해하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아이들 곁에서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영양교사라는 직업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2023 영양교사 임용고시 수석 합격수기


    우선 저는 대방열림고시 현장 수업을 1년동안(3~11월) 수강했습니다.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1월부터 조금씩 임용 준비를 해두려고 했습니다. 원래도 스스로 학습하는 것을 선호하는 타입이어서 인강을 들으며 자유롭게 스케쥴을 관리하고, 제 속도에 맞게 공부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긴 레이스인 만큼 혼자 인강 진도를 밀리지 않고 듣기란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2월 말 기존에 듣던 타 인강 수강료가 아까웠지만, ‘합격이 우선이다!’라는 마음으로 과감히 포기하고 3월부터 시작하는 대방열림고시학원 수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2022 경기도 합격 선배들이 대방열림고시 인강을 수강하였다는 사실을 듣고 더욱 확신을 가지고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학부생 시절부터 온라인 강의보다는 대면 강의 맨 앞자리에서 들었을 때 학습 효과가 가장 좋은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직강에 나가서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초수생이었기 때문에, 학원을 알아보는 과정이나 인강 강사님들의 스타일을 알아보는 등 여러 과정이 매우 귀찮았고 부담스러웠습니다. 따라서 제가 학원 최종 선택에서 고려했던 가장 단순한 기준은 <내가 흡수를 할 수 있든 말든 매일매일 공부하러 나갈 수 있는 학원인가?> 였습니다. 나름 공부 습관이 잡힌 사람이었는데도, 막상 임용 준비를 해보니 매일매일 마음 잡고 공부하는 일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긴 호흡을 작은 단위로 쪼개어 매일,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강 강추! 


    특히 교수님들께 그때그때 질문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인강의 경우 질문을 하고나면 다시 확인하기가 귀찮고, 잘 기억이 나지 않더라구요.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는 직강이 많이 도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강을 듣는 분들께서도 대방열림고시 인강을 수강하는 분들과 함께 공부인증이나 캠스터디 등의 방법을 활용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 대방열림 과목별 교수님들의 좋았던 점


    1) 최은미 교수님

    - 모든 교수님들께서 정말 열심히 강의를 준비해주셨지만, 영양교사반 강의만을 위해 일상을 바쳐 준비해주시는 교수님이셔서 더욱 열정이 느껴졌던 교수님이십니다.

    - 최은미 교수님의 강의가 좋았던 점은 교수님께서 질문을 정말 잘 받아주신다는 점입니다. 
    저는 특히 학부생 시절에도 정말 질문이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따라서 직강을 들을 때에도 맨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듣다가 수업이 끝나자마자 궁금한 점을 바로바로 질문했습니다. 


    - 꼼꼼하고 촘촘하게 짜여진 강의 & 풍부한 자료를 제공해주십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주시고 싶어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셨어요. 프린트가 정말 책 몇 권 분량으로 많은데, 직강 학생들에게 컬러 프린트로 제공하려고 댁에서 직접 프린트 해오시는 것 같아서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최은미 교수님의 강의 스타일이 본인과 맞을까 걱정하는 분들더 있을 것입니다. 저도 처음엔 너무 방대한 양의 프린트에 이걸 다 봐야할 것은 같은데, 기본 이론 교재만 해도 양이 많아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다 보지는 못하고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 프린트 내용이 여러 개론서에서 여러분께 제공하면 좋을 내용을 선정하여 개론서를 찾아보는 시간을 줄여주기 위한 용도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시간 여유가 없거나, 프린트보다는 개론서로 보는 것이 편하신 분들께선 선택적으로 자료를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중요한 내용 일부만 표시해두고 쉽게 찾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저는 자료가 없는 것보단, 못 보더라도 일단 제공해주신다는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안 보는 것과, 자료가 없어서 못 보는 것은 수험생의 불안감을 생각했을 때 매우 다르니까요! 


    그리고 교수님이 강의해주셨던 생화학은 과목 자체가 그렇게 깔끔하게 공부하기는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개인의 배경지식이나 이해도에 따라 학습 수준이 정말 많이 차이나는 과목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최은미 교수님이 좋아서 그냥 수업을 그날 그날 열심히 듣자는 작은 목표를 세워 이해를 못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일단 매일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복습 당연히 매일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일단 뒷일은 그 뒤에 계획해도 되니, 일단 수업을 열심히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교수님이 막판까지 이거 나오면 무조건 비타민A!!!!!!!!!!했던 그런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 실제 이번 시험에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인가 그 내용의 답으로 나와서 일단 모르니 적었는데 맞히게 되어 매우 감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KDRIs나 다양한 사이트에 게시된 자료들을 교수님께서 보기 좋은 자료로 정리해주시니 너무 든든했어요! 미니 책자로 만들어주신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 수강생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십니다. 적은 인원이 아닌데, 지칠 때마다 선물꾸러미나 아침 샌드위치 등 많은 힘을 주셨습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과는 달리 성인 수험생은 이런 챙김을 받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더더욱 감사하고 큰 위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고의 교수님 !!!!!!!!!!!!!!!!!! 

    미 교수님 !!!!!!!!!!!!!!!!!!!!!!!!

    사랑해요 !!!!!!!!!!!!!!!!!!!!!!!!!!!!!!!!!



    2) 김만수 교수님 

    - 질문을 온 마음 다해 답해주십니다김만수 교수님은 질문을 했을 때 정말 열심히 답변해주시려고 많이 생각하시고 답해주셨던 교수님이십니다. 처음에는 식품학 내용이 낯설고 어려워서 마음이 가지 않았지만, 교수님께서 제가 정말 못 알아듣게 이상한 질문을 드려도 제 입장에서 생각해보시고 답변해주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교수님 강의가 더 좋아졌던 것 같습니다. 


    - 이해하기 쉬운 자료가 정말 풍부합니다. 최은미교수님 프린트 양이 엄청 많아서 다른 과목은 적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 모으고 보니 식품학 자료가 가장 두꺼웠습니다. 교수님께서 이론반 때 배운 내용을 단원별로 정리해 나눠주신 프린트도 좋았고, 그림 자료를 풍부하게 넣어주신 점도 좋았습니다. 공부를 할 때 개론서를 하나하나 다 찾아보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부담이 크고 과목이 많아서 교수님의 자료가 그림을 쉽게 찾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식품화학 개론서를 기반으로 많은 추가자료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공부하면서 개론서를 가끔 펼쳐보니 교수님 수업 자료 내용이 식품학 책 외에도 식품화학 교재에서 많이 발췌해오셨더라구요! 특히 식품화학 책은 식품학에 비해 내용이 매우 깊고 방대하여 스스로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인데, 교수님께서 저희 시험에 꼭 필요한 내용만 발췌하여 제공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가끔 너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우선순위를 뒤로 미뤄두고 공부한 뒤 교수님께 다시 질문드리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 김만수 교수님 수업의 꽃은 문제풀이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김만수 교수님의 이론반을 수강하지 않은 학습자라면, 문제-답을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론반을 듣지 않아도 문제-답을 적는 것은 교수님께서 잘 불러주셔서 문제는 없음) 왜냐하면 이론반 때 들어보기라도 한 키워드가 많이 있을수록 이해하기 용이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문제풀이반 때 교수님이 하나하나 직접 적어오신 답을 설명해주신 후 차근차근 불러주시는데, 기출문제 뿐만이 아니라 교수님께서 만드신 문제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런 것 일수도 있지만, 모든 과목 통틀어서 직접 만드신 문제가 가장 많은 과목이었다고 생각됩니다! 


    - 교수님의 문제풀이반을 위해 처음엔 잘 맞지 않더라도 이론반 때 쭈욱 수업 열심히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문제풀이반 때가 되면, 교수님의 큰그림이 조금은 느껴지실 겁니다!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셨던 김만수 교수님 감사합니다!!!!!!!!!!!!



    3) 이경연 교수님 

    - 쉬는시간마다 학생들의 공부 고민 등 여러 고민을 먼저 물어봐주시고, 잘 들어주십니다. 처음엔 교수님의 카리스마 강한 인상에 조금은 겁이 났습니다. 그러나 수업 시간 틈틈이, 또 쉬는시간마다 그 시기의 수험생들의 고민에 대해 공감해주시고,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런 교수님의 모습에 쉽게 마음을 열게 되었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조언을 많이 요청드렸습니다. 사실 학원 수강생과 교수님의 관계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학습 고민은 들어주시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언제든지 다가와 이야기할 수 있게 먼저 분위기를 조성해주셔서 교수님께 쉽게 다가가고 많이 대화를 시도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모의고사 반 시작했을 때 심적으로 너무 힘들고, 자신이 없어서 교수님께 도움을 요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교수님께서 냉철하게 해답을 내려주실 것이라 생각하고 말씀을 드렸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정말 도움이 되는, 용기가 생기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다시 일어서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릴 수 있었습니다. 


    - 질문에 대해 열정적으로, 깊이 있게 답변해주십니다. 이경연 교수님께서는 조리원리 과목에 대해 정말 깊게 알고 계시는 분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어떤 내용을 질문드려도, 꼼꼼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전부 받아적고 내 것으로 바꾸어 흡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식사요법 강의도 교수님이 해주셔서 더욱 쏙쏙 이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 강의 속도가 저에겐 조금 많이 빠르게 느껴졌지만, 그만큼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모든 과목에 대해 폭 넓게 알고 계셔서 어떤 주제에 대해 배우기에 앞서 기전 설명을 하신 뒤, 배울 내용과 연결지어 말해주신다. 이런 교수님의 강의 스타일이 내용의 이해도를 높이고 더 완성도 높은 학습이 이뤄질 수 있게 도움을 줬던 것 같습니다. 꼭 필기를 할 필요 없는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흥미로워서 빠짐없이 필기를 했습니다. 재미있으면서도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 교수님의 강의가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교수님께서 영양사 강의도 하셔서 그런지, 여러 과목에 대해 포괄적으로 알고 계셔서 질문할 때 더더욱 좋았어요.


    - 공부 요령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정석대로 공부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오랜시간 강의를 해오신 교수님의 노하우를 배우는 것이라 생각해요. 교수님께서 알려주시는 문제유형별 쉽게 푸는 팁, 혹은 공부법을 잘 새겨 들으시면 엄청나게 유용할 것입니다. 



    4) 김지연 교수님 

    - 식품위생직, 단체급식의 최강자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영양교사 강의 뿐만 아니라, 식품위생과 관련한 전문적 강의를 많이 하시는 분이라서 더더욱 깔끔한 강의와 보기 좋은 자료를 제공해주셨어요. 특히 매주 수업 시작 전 빈칸 채우기는 잘 활용하시면 학원 강의가 없는 달에 회독 돌리기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매일매일 복습하는 용도로도 최고인 것 같습니다. 



    ※ 나만의 영양교사 임용 공부방법 및 수험계획 


    ■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자격증 : 3학년 여름방학 때 취득

    ■ 따로 단권화를 하진 않았습니다. (생화학은 대사별로 에이포용지에 간단히 정리해둠) 


    1-2월 : 교육학 이론강의

    - 본격 공부 시작은 2월 말부터였습니다. 4학년 말 위생사, 영양사, 졸업시험을 준비하면서 대략 3개월 간 쉴 틈 없이 공부만 했기 때문에 쉼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따라서 1-2월에는 놀고 싶은 만큼 미리 놀아두자 싶어서 공부 시작 전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 권** 교수님의 이론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인강). 그러나 제때 듣지 못해 많이 밀렸고 이후에 교육학에 대한 불안심리가 증폭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들께선 만약 인강을 들으실 분이라면, 이 시기엔 교육학 이론강의만큼은 꼭! 밀리지 않고 수강하시길 바랍니다. 



    3-5월 : 대방 이론강의 수강 + 교육학 1-2월 이론강의 밀린 것 듣기(교육학 밀린 것 듣기는 개인적으로 비추) 

    - 공부를 처음 본격적으로 시작한 때여서 바짝 긴장도 되었고, 봄기운에 공부하기 더 싫었어요. 그래서 학원을 열심히 나가는 것 만으로도 난 잘하고 있는거야..라며 합리화를 하면서 매일매일 열심히 학원 강의를 듣고, 밤에 2-3시간이라도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 학원 강의만 들어도 하루 끝나는 게 당연한 겁니다. 복습 시간도 잘 안나요. 그러니 매일 강의라도 잘 듣고 간단히라도 복습하시려는 습관을 길러두는 시기로 생각하시면 부담이 덜어지실 겁니다. 실제로 저는 거의 복습을 못 했어요. 과한 의욕에 비해 체력도 안 따라주고, 양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도 우리에겐 6월이 있으니 걱정 놉 !! 



    6월 : 3-5월 대방 이론 강의 복습 + 교육학은 권태기 

    - 이 시기는 정말 공부와 권태기가 오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5월 말부터 진짜 집중이 안되었어요. 특히 학원 강의가 끝나고 혼자서 복습을 해서 이론 내용을 완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깨가 무거웠어요. 그러나 누구나 그러니 걱정 말고, 배운 내용을 복습하기만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시험 직전까지 완벽한 공부는 불가능해요. 


    - 학원 강의 중 비슷한 과목끼리 묶어서 혹은 묶기에 내용이 많거나 독립적인 과목은 따로 [단급+식위생], [식사요법+영양판정], [생화학], [고급영양학], [영양교육], [조리원리+식품학] 이런식으로 크게 분류했어요. 이렇게 분류한 뒤 6월 한달 중 5~7일씩 부족한 과목에는 조금 더 많은 일수를 배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한달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때 꼭 문풀반 개강 전 일주일은 못한 부분 보는 기간으로 남겨두세요. 계획대로 지키기 어려우니까요.


    - 저는 [    ]로 분류해둔 과목을 무슨요일은 이 과목, 언제는 저 과목 이런식으로 하지 않고, 한 묶음 끝낸 후 한 묶음 이런식으로 공부했어요. 저한테는 그게 흐름이 덜 끊기는 것 같아서요. 그러나 학원 강의 진도처럼, 화수목금 요일 따라서 과목 정해놓고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고민 후 선택하세요. 


    - 기출문제 과목별로 스윽 훑어보기 (이론반 복습도 제대로 못 했기에, 시간이 없어 풀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걱정 안하셔도 문풀반에서 넘치게 다뤄주십니다. 이건 옵션!) 


    - 교육학의 경우에는 5-6월 강의를 듣다 말다 듣다 말다 했어요. 이렇게 듣다가는 어차피 이도 저도 안 되겠다 싶어서 큰 마음 먹고, 과감히 강의를 포기하고 개념이나 제대로 외우자 싶었어요. 암기도 너무 못해서 그냥 책을 주르륵 읽기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이론 책을 조금씩 읽었습니다. 사실 전공 공부에 치여서 제대로 하지도 못한 것 같아요. 그치만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학원 커리큘럼 따라서 업로드 요일에 맞추어 밀리지 않고 수강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7-8월 : 문제풀이반 수강 

    - 이땐 매우 손이 아픈 시기입니다. 같이 공부하시던 분들 중에서는 태블릿에 타자를 치는 분들도 다수 계셨는데요, 저는 그냥 수기로 적었습니다. 저는 아이패드로 공부하는 것이 다시 공부할 때 집중이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아이패드는 가끔 문제 다시 푸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학원에서 준 교재를 과목별로 분철하여 그냥 받아 적었습니다. 


    ※ 제일 중요한 점 : 그냥 받아 적으면 받아쓰기일 뿐입니다. 안 하는 것보단 낫겠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으실 거예요. 문제풀이는 처음이고, 어려우니 못 적는게 당연합니다. 그러나 문제라도 읽어보고, 조금이라도 미리 풀어보려 노력한 뒤, 강의를 통해 바른 답을 적는게 훨씬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9월 : 문제풀이 교재 토대로 복습 + 모르는 이론 파악하여 채워두기(포스트잇 적극 활용) 

    - 형광펜 공부법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필기구에 그리 집착하지 않는 편이어서 그냥 막 사용하다가, 문제풀이반 때엔 눈에 띄는 색이 필요해서 제 눈에 잘 맞는 형광펜을 몇 가지 구매했어요. 첫 복습 때에는 기본 노란색 형광펜으로(많이 그을거라 그리 형광끼 없는 것) 필기해둔 내용 중 읽어야 할 부분을 1차적으로 줄 쳤습니다. 그 후에는 중요한 키워드를 생각해보면서 키워드에 더 밝고 튀는 색을 칠하거나, 볼펜으로 키워드에 동그라미를 치면서 다시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 아이패드를 활용해 손으로 다시 푸는 방법으로 복습도 해보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에겐 큰 도움이 되진 않았습니다. 확실히 종이에 공부해야 저는 잘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결과적으로 제가 써둔 문풀반 교재를 줄 그으면서, 이해하며 읽기에 주안점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이해가 전제되어야 암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10-11월 : 모의고사반 + 모의고사 복습 + 문풀반 교재로 모르는 부분 다시 공부

    - 이땐 새로운 것을 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럼에도 시험이 임박했는데 여전히 저의 뇌는 하루하루 리셋되는 기분이었기에, 모르는 내용이 나올 때마다 외면할 수가 없었어요. 여름 내내 끼고 다녔던 문풀반 교재가 정말 끝까지 함께 따라다녔어요. 맘이 급해서 개론서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모의고사 푼 후에 정말 약한 부분은 문풀반 교재로 해당 챕터 복습하기 + 개론서 찾아보기 등의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시간이 얼마가 남았든 일단 정확하게 하나라도 아는 것이 덜 불안할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 대방열림 모의고사에서 40~50점대가 나오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항상 잘 해봐야 47점 정도가 나왔던 것 같아요. 그만큼 실제 시험과는 난이도 차이가 있기도 하고, 배점 요소도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어차피 실제 시험에서는 잘 하면 되잖아. 지금 자책하기엔 너무 이르다!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 연연하지 말자.’라는 마인드로 임했습니다. 

    모의고사를 잘 보았다고 해서 자만하기도 이르고, 모의고사를 못 보면 오히려 틀린 것, 모르는 부분을 토대로 다시 공부하여 이중으로 체크할 수 있는 제일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또 시험이 임박했기에 이때 본 내용만큼은 내가 진짜 뇌에 꼭 꼭 넣는다!! 라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 10월 셋째 주 즈음에 빨간책을 한번 읽었습니다. 꼼꼼히 읽진 못했고, 하루에 한두단원 정도 나누어 계획을 세우고 대충이라도 슥슥 읽었습니다. (고급영양학 문제의 경우 빨간책 지문 스타일을 익혀두거나 중요한 문장을 알아두면 답 쓸 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요) 그러나 제가 지난 1년동안 개론서만 파고들어 공부한 것이 아니었기에, 엄청 큰 도움은 되지 못했습니다. 보려면 미리미리 봐두시고, 마지막엔 취약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보시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 특히 단체급식, 식품위생학은 김지연교수님 복습 프린트만 집어서 읽었습니다. 비중이 높은 다른 과목들 보기에도 마음이 급했거든요. 두 과목은 그 프린트만 완벽하게 봐도 성공인 것 같습니다. 


    - 시험 2주 전 계획은 세워놓았으나 크게 아픈 바람에 시험 3일 전까지 아예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마지막 공부할 수 있었던 2-3일 동안은 그동안 푼 모의고사 필기라도 제대로 보고 가자 싶어서 모의고사와 생화학 간단하게 정리해둔 종이를 보았습니다. 



    9-11월 교육학 : 최종 모고반(직영상반 수강) => 매우 도움 됨. 교육학 공부의 90%는 이때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가는 길에도, 모르는 내용이 아는 내용보다 훨씬 많다는 생각과 제대로 1회독도 하지 못하고 시험장에 가는 것 같다는 자책감에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사고를 전환하여 <어차피 시험에 나오는 내용은 당연히 내가 모르는 내용이 더 많을 수밖에 없지. 아는 거라도 확실하게 맞히고, 모르는 문제는 어차피 모르니까 최대한 쥐어 짜내서 후회없이 쓰고 나오자>라고 계속 마음에 새기면서 시험을 기다렸습니다. 이 방법이 저는 오히려 잘 먹혀서 긴장되지 않고, 차분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 면접을 준비한 방법


    1. 기출 분석 (답을 글로 쓰지 말고, 말로 해야한다. 필수!!!!)

    대방열림고시에서 보내주시는 간략한 응시 지역의 기출 문제를 보면서 유형을 파악하면 조금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응시했던 서울 준비 방법을 예로 들자면, 

    1) 서울 기출 최신문제부터 역순으로 모의면접 -> 2) 경기, 평가원 역순으로 모의면접 -> 3) 스터디원과 서로 만들어온 문제(기출변형이나 면레, 면마 등 교재 문제 변형) 모의면접 

    이런식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2. 면접 교재 활용

    면접 책 분량 엄청 많죠? 다 못 보셔도 괜찮습니다. 저도 끝까지 제대로 못 보고 면접장에 들어가서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가장 면접보고 나와서 아쉬웠던, 이렇게 했으면 훨씬 좋았겠다 하는 점) 


    1) 면접 교재를 한 개 구매해서 목차를 파악한다. (면레, 면마 둘다 샀는데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부족하다면 면레를 더 추천합니다. 면마는 너무 내용이 많고 두꺼워서 좀 힘들었어요) 


    2) 각 목차별로 면접에 나왔을 때 활용할 아이디어를 3-4가지 정리해둔다. 


    따라서 남들과는 다른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구체적으로 만들어두고, 교육활동도 그냥 줄줄이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특색있는 명칭을 미리 몇 가지씩 정해두면 수월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지역사회 연계 교육이라는 큰 주제가 있으면 별로 특별한 명칭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냥 줄줄 말하는거보다는 <함께해요 마을 운동회!> 등과 같이 강조점을 두며 말을 하고, 이 프로그램은 ~입니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더 주목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TV 프로그램 명을 활용한 더 유머러스한 제목을 활용하면 좋겠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긴장되어 잘 튀어나오지 않으므로, 아무거나 가져다 붙여 이름 만드는 능력을 평소에 길러두시길 추천합니다. 



    3. 면접은 태도가 90%라는 점을 인지하고, 말하기 무한반복! (면접은 공부보단 말하기가 중요)

    면접에서 98점으로 고득점을 받고 2023 서울 영양 수석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점은 < 자신감 있고 당당하되 겸손한 태도 + 또박또박한 발음과 듣기 좋게 큰 목소리 + 협력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 어필 >, 내용 측면에서는 < 나만의 특색있는 활동 제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차 시험은 내용이 절대 완벽하게 답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교사보다는 부족한 점이 많더라도, 배우려는 태도를 항상 지닌 사람, 다른 선생님들과 협력하여 일을 해나가려는 사람을 뽑으실 것이라 생각했어요. 누구나 면접에서 실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실수를 두려워하시기보단, 논리적이며 당당하게, 말을 절거나 실수해도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태도가 겸비되어 있다면, 내용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많더라도 좋은 평가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수험생활을 잘 유지하는 팁


    1. 취미생활을 틈틈이 꼭! 즐기자!!

    저는 스트레스 관리가 잘 안되는 사람이고, 불안이나 걱정이 매우 많은 타입이라 슬럼프가 오는 것이 정말 두려웠습니다. 따라서 매주 주말 중 하루는 무조건 쉬는 날로 정했고, 그 외에도 공부가 정~~~말 안되면 딱 정리하고 짐싸서 나갔습니다. 


    특히 저는 노래부르는 것이나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시험 전 달 까지도 코인노래방을 정말 자주 갔고, 혹은 베이킹이나 하루 한 끼 1시간 걸려서 예쁜 음식을 해 먹었습니다. 


    시험 준비 전에는 그런 것들은 사치라고 생각하여 ‘임용 준비 하면서 누가 그런 짓을 해?’ 싶었지만, 막상 시험을 준비해보니 공부도 안되는데 앉아서 눈물만 뚝뚝 흘리는 쪽 보다는 저에겐 쉴 땐 확실하게 쉬어주고, 다시 충전이 되면 달리는 방식이 잘 맞았습니다. 


    따라서 누구는 일주일에 몇 번 쉬고 붙었데, 놀지도 않았데 등등 이런 말보다는 자신에게 확실한 쉼을 주면서 장기전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2. 남들과 비교하지 말자 ★★★중요★★★

    사람마다 공부 방법도, 배경지식도, 이해하고 흡수하는 속도도 매우 다릅니다. 상대평가인 만큼, 다른 사람들의 실력이나 공부 정도가 매우 궁금한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비교를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저또한 비교하느라 불안한 마음에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려울 지경에 이른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아무리 상대평가라고 하더라도, 임용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에 더욱 어려운 시험이란 생각이 듭니다. 상대는 다른 수험생이 아닌, 나 자신이며 작은 목표라도 나 자신과 한 약속을 지킬 때 자존감이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이게 잘 안 되었기에..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ㅎㅎ..) 


    따라서 하루 단위, 일주일 단위 등 작은 계획부터 차곡차곡 실천해 나가면서 자존감을 꼭 꼭 지켜나가시면 좋겠습니다. 



    3. 울고 싶을 땐, 참지 말고 펑펑 울고 털어내자! 

    저는 날씨가 슬슬 더워지는 초여름, 그리고 8-9월이 고비였던 것 같습니다. 날이 더워지니 직강 들으러 땀 흘리며 아침부터 가서 줄 서는 것도 너무 힘들었고, 8월 말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행복해보이는 표정만 봐도 외로웠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냥 걷다가, 공부를 하다가, 기분 좋은 날에도, 밥을 먹다가도 갑자기 왈칵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누구나 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모두가 똑같이 힘들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힘들기 때문에, 그런 사실을 아는 것이 별 위로가 되지 않더군요. 그럴 때마다 저는 그냥 울고 싶은 만큼 울었습니다. 심지어는 우는 것조차 다음날 공부에 지장이 가는 것을 아니, 마음대로 울지도 못하는 이 상황이 너무 서러웠습니다. 그러다가 8월 말엔 정말 폭발해버려서 그냥 엉엉 울었습니다. 마음껏 울고, 소리치고 하니 마음 속 응어리가 확 풀리고 개운했습니다. 무식하고 체력소모가 많은 방법이지만 정말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 영양교사 합격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에게 (초수생에게 꼭 하고 싶은 말) 


    *** 혹시 4학년 재학중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1달이라도 공부해보고 응시만이라도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교육학이 아예 노베이스여서, 분위기만 보자! 하고 빈 손으로 갔지만, 1달 정도만 공부 해보고 응시해볼걸 이라는 후회가 많이 되었습니다.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아서가 아니라, 준비를 조금이라도 해보고 응시하는 것과 아예 분위기만 보러 가는 것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공부 시간보다는 얼마나 촘촘하게 내 것으로 만들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초수생이었고, 공부 효율이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공부 시간 또한 다른 분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 하나를 보더라도 확실하게 내것으로 만들기, 무한 질문하기, 너무 심각하게 졸리면 그냥 자고 개운한 뇌로 다시 시작하기 > 였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시간에 집착하기보단, 가장 공부가 잘 되는 시간에, 가장 본인에게 잘 맞는 방법으로 공부하세요. 


    재수이상의 분이시라면, 그동안 열심히 하셨던 내용이 도움이 될 것이고, 초수생이라면 처음이기에 더 불안하고 새로운 내용이라고 생각하여 꼼꼼히 보시는게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각자의 상황은 모두 다르지만 어떤 상황이어도 잘 맞는 방법으로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1) < 오늘 하루 열심히 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 >

    어제 공부를 조금밖에 못 했다고, 혹은 내일 할 일이 너무 많이 쌓여있다고 자책하지 마세요.

    어제가 만족스럽지 않았으면, 오늘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고, 오늘을 잘 살았으면 내일 걱정은 내일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을 너무 긴 단위로 내다보며 공부하면 쉽게 지치는 것 같습니다. 하루 하루 열심히 사는 것을 목표로 생각하고, 작은 성취에도 보람을 느끼면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2) < 누군가는 붙는 시험이다, 그 누군가는 내가 될 수 있다. 충분히 ! > 

    +자기 전 하루 3가지 잘한 점 칭찬하기 or 행복했던 일 3가지 기록하기

    저도 합격 전에는 가망 없이 막연한 시험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항상 누군가는 붙습니다. 그런 점을 생각했을 때, 나 또한 그 누군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거의 세뇌하듯 떠올렸습니다. 할 수 있다고 말해도 쉽지 않은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난 못 해 라고 생각하면 정말 말이 씨가 될 것이라 생각하여 빈말이라도 난 할 수 있다. 될 놈은 된다, 그 될 놈이 나다.. 이런식으로 근거 없는 말이어도 제 자신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하루 한 마디라도 자신에게 좋은 말을 해주세요. 매일 저녁 수고한 자신에게 칭찬하고, 반복되는 지겨운 수험생활이지만 그 속에서의 작은 행복을 발견해 기록해보세요. 그럼 같은 하루여도 관점이 바뀌게 되는 것 같습니다. 


    3) < 학원은 되도록 옮기지 말자, 하나의 수단일 뿐 >

    대방열림고시든 다른 학원 수강생이든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게 해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자기 자신과 강의 스타일이 미친 듯이 맞지 않는다면 당연히 빠른 시일 내에 옮기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웬만하면 한 학원을 정했으면 쭉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원별로 강점 강의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어디는 어떤 과목이 좋고, 어떤 교수님이 잘 가르쳐주시고 그런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좋은 점만 골라서 수용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따져가며 공부하기에는 꽤 많은 시간이 고민하는 데에 낭비된다고 생각합니다(제가 그랬어요). 또한 학원은 빠르게 합격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지,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학원의 장점을 이용해 진도를 쭉쭉 빼 나가되, 본인의 속도와 방법에 맞는 공부를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4) 가끔은 너무 깊게 파고드는 것이 독이다. 

    저는 궁금한 내용이 하나라도 있으면 이해하고 넘겨야지만 다음 진도를 나갈 수 있는 유형이었습니다. 공부 초반에는 이것저것 궁금한 내용을 전부 질문하고 해결해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학원 강의를 듣는 이유는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내용을 쉽게 구분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시지 않고 넘어가는 너무 지엽적인 내용은 너무 깊이 알려고 하지 마시고 가끔은 그냥 넘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부분은 실천하기 어려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너무 오랜 시간 한 문제에 시간을 끌지 않고 넘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수험생활은 공부가 목적이기도 하지만, 우선은 시험을 빨리 통과하는 것이 목표이니깐요. 궁금한 내용은 나중에 합격 후 채워나가도 늦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가끔은 넘겼습니다.



    제가 수험생활 중 많이 들었던 노래 중 두 곡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단, 눈물 주의)

    [옥상달빛 – 달리기], [제이레빗 – 요즘 너 말야]


    이 두 곡 가사 중 큰 동기부여와 위로가 되었던 노랫말이 있습니다. 


    [옥상달빛 – 달리기]

    지겨운가요 힘든가요 숨이 턱까지 찼나요.

    할 수 없죠. 어차피 시작해 버린 것을

    할 수 없죠. 창피하게 멈춰설 순 없으니

    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 


    [제이레빗 – 요즘 너 말야]

    쉬운 일은 아닐거야. 어른이 된다는 건 말야. 모두 너와 같은 마음이야. 힘을 내보는 거야.

    널 기다리는 세상을 기대해봐.

    다시 달려가 보는 거야 힘이 들고 주저 앉고 싶을 땐 이렇게

    기쁨의 노랠 불러. 씩씩하게

    언젠가 모두 추억이 될 오늘을 감사해 기억해 힘을내 MY FRIEND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예측하긴 어려웠지만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시험이 모두 끝난 후 반짝반짝 빛날 제 모습을 생각하면서 견뎌내자! 또 기왕이면 그냥 버티고 견디기보단 이 싸움에서 이겨내보자!! 라고 생각하며 견뎠습니다.


    또 ‘세상이 나를 기다린다, 나는 이 세상에, 특히 학교에 꼭 필요한 사람이다. 우리 아이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 긴 레이스도 다 끝나고 나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별을 보려면 어둠이 꼭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영양교사라는 반짝이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이 안 보이고, 캄캄하게 느껴지는 힘든 시간이겠지만, 그런 힘든 시간이 모여 반드시 별을 볼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해요. 긴 수험생활, 꼭 이겨내고 함께 교단에서 뵙길 기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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