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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화학 전공으로 환경연구사 합격했습니다.

  • 등록일

    2024-01-18

    조회수

    1181

  • 작성자

    대방열림

  • 화학 전공으로 환경연구사 합격했습니다.

    본 내용은 최종합격자이신 수험번호 93100025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2023년도 부산광역시 환경연구사 최종합격했습니다. 저도 합격 후기가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되어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짧게나마 합격 수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처음 환경연구사를 알게 된 계기는 실험실 선배가 저의 적성과 잘 맞을 것 같다며 추천해주었습니다. 환경 전공이 아니라 걱정이 되긴 했지만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연구를 할 수 있는 공무원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환경연구사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연구사 공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에 검색해보며 자료를 찾았습니다. 대방열림고시학원에서는 연구사를 각 지역별로 어떻게 모집하고 있는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또한, 저는 처음부터 1년만 열심히 해보자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많은 내용을 공부하려고 했고 찾아보니 평혜림 교수님 강의가 가장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다고 해서 큰 고민하지 않고 빨리 시작하기 위해 패키지를 바로 결제해서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평혜림 교수님의 환경공학 강의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론들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고 이론이 갖고 있는 의미를 설명해주시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중요한 부분들과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부분들도 잘 정리해주셔서 집중도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속을 해서 들어도 평혜림 교수님의 발음과 목소리톤이 잘 들려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6개월 안에 모든 강의를 2번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 교수님이 했던 말을 되뇌이며 누군가한테 설명하는 식으로 공부하니 더 길게 기억에 남을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부분도 질문하면 1~2일 내에 바로 답변이 달려서 빠르게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배수진 교수님의 화학 강의 또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화학공학을 전공해서 솔직히 화학 강의는 안 들어도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시험 삼아 응시했던 연구사 시험에서 환경화학을 풀어보고 탄탄한 기본지식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어느 정도의 화학 지식은 있어서 기초 강의는 듣지 않고 이론 강의부터 수강했습니다. 전공자가 들었을 때 이 정도는 알지~하고 넘어갈 수 있는 당연한 부분들도 꼼꼼하게 설명해주시고 책의 내용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이 되어있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기 위해 어느 정도의 요령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들도 잘 가르쳐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카페에 올린 질문들에 대한 답변도 꼼꼼하게 달아주시고 이전에 다른 사람들이 물어봤던 질문들도 그대로 남아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빨리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환경연구사는 환경공학의 기초 지식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대방열림 합격 수기에서 워드로 질문을 만들어서 공부하신 분을 참고하여 환경공학 책 내용으로 스스로 문제지를 만들어 헷갈리는 개념들을 정확하게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특히 문제 선지로 나올 수 있는 부분들을 따로 정리해서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강의는 2번 들으면서 1번째 들을 때는 우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했고 2번째 들을 때부터 교수님께서 판서해주신 부분들은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판단해서 노트 필기를 하며 다시 한 번 중요한 부분들을 정리했습니다. 최종까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작은 노트에 따로 그 개념만 정리해서 시험장에 들고 가서 그 부분만 외웠습니다. 시험 30일 전부터는 시중의 기출문제 책을 사서 개념정리보다는 보통 문제들은 어떤 부분을 틀린 선지로 내는지 등의 기출문제 분석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공정시험방법은 기사 책을 참고해서 문제풀이를 했고 인터넷에서 파일을 다운받아 하루에 한 번씩 그냥 읽어줬습니다. 특히 총칙같은 부분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서 그렇게 읽으니 금방 외워지더라구요. 법규도 기출되었던 법규는 다 보려고 했고 인터넷에서 법률 파일 다운받아서 가장 최신 법률을 외웠습니다.


    면접은 비대면 스터디로 진행하며 학원에서 나눠준 자료를 바탕으로 예상질문과 답변을 작성하고 모의면접을 진행했습니다. 구글 독스로 서로 답변을 피드백해주고 공무원 관련 질문 같은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답변을 채워나가는 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유튜브 채널에 나와있는 공무원 면접 준비 영상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공부하면서 말을 많이 안하게 되면서 말을 깔끔하게 하려고 수시로 중얼거리며 말하는 연습도 많이 했습니다. 참고로 필기시험을 치고 점수가 발표나기 전에 사전점수 공개기간이 있는 지역이 있는데 그 때 꼭 본인의 필기성적을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환경공학의 양이 방대하다보니 공부하면서 항상 모르는 부분이 나오게 되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시간들이 헛수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저는 스터디를 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이 어디까지,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 수 없는게 가장 걱정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그냥 이런 걱정할 시간에 개념 한 번이라도 더 보자 싶어서 잡생각을 떨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이루지 못할 목표를 세워놓고 지키지 못하면 혼자 우울해하기도 했습니다. 공부에 있어서는 스트레스 관리와 긍정적인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시간을 찾으려고 했고 하루에 최대 7시간까지만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7시간 정도 할 수 있는 공부 계획을 세우고 7시간을 채우면 집에 가서 쉬었습니다.


    공부를 꾸준히 하기 위해선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언젠간 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또 너무 깊은 생각에 빠져들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환경연구사 합격수기